[남자의 스타일-수트①] '좋은 수트'를 고르는 방법
[남자의 스타일-수트①] '좋은 수트'를 고르는 방법
  • 이용진 기자
  • 승인 2016.03.10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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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수트'란 단순히 가격이 비싼 수트가 아니다. 수트의 격을 높이고, 보는 이들로부터 '멋있다'는 말을 듣기 위한 수트는 어떻게 골라야 할까.

클래식하면서 체형이 적합한 수트는 헐렁한 수트 보다 자신감을 드러나게 한다. 수트는 소재에 따라 격식의 정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입을 장소도 고려해야한다.

하지만 이왕 비싼 가격을 주고 산다면 여러모로 유용하게 쓰이는 수트를 사는 것이 좋지 않은가. 쉽게 말해 유행을 타지 않고 무늬가 없는 클래식 기본형으로 시작하는게 좋다.

전문가들은 만약 딱 한벌의 수트를 골라야 한다면, '차콜그레이'색의 수트를 권하고 있다. 수트를 구입할 때도 순서가 있다.

수트 구입 시 컬러는 차콜그레이→네이비→그레이→브라운 순이다. 차콜그레이와 그레이 수트는 일반적인 출근길이나 중요한 행사에서 입기에 적합하고 네이비 수트는 그보다는 격식이 느껴지기 때문에 결혼식, 비즈니스 미팅에 적합하다.

브라운 계열의 수트는 스타일리쉬한 면을 나타낼 수있는 반면, 튀는 컬러 덕에 실용성이 떨어진다는 평을 받는다.

일반적으로 어두운 색 계열이 강한 인상을 남기지만 직업에 따라서 보수적 성향을 띈다면 네이비, 차콜그레이, 블랙 계열의 2·3 버튼 수트라면 안전한 선택이라 하겠다.

또 체형을 염두에 둔다면 세로 스트라이프는 키가 커보이게 할 수 있고, 가로 스트라이프는 몸집이 커보이게 한다는 정도는 기본적으로 알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만약 키가 너무 크다면 스트라이프는 피하고 무늬가 없거나 격자무늬, 하운즈투스 같은 소재를 선택해야한다. 이 재질을 골랐다면 재킷을 두툼한 어깨 패딩, 플랩포켓, 플리츠, 넓은 커프스 조합이 어울린다.

기본형의 수트를 갖췄다면 날씬해 보이는 스트라이프 수트 등 다양한 색상과 패턴에 도전해보길 권한다. 그 다음에는 캐주얼 스타일로 연출이 가능한 블레이저나 트위드 재킷을 옷장에 추가하는 것이다.

수트에 어느 정도 자신감이 생긴다면 셔츠나 타이를 추가 구매해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어 가는 것도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