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7호선 '토요일 24시간' 운행 검토…서울 교통난 해소 될까
지하철 7호선 '토요일 24시간' 운행 검토…서울 교통난 해소 될까
  • 성희연 기자
  • 승인 2016.03.1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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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철 7호선, 교통난 해소 위해 심야 운행 ⓒ뉴시스

서울 지하철 7호선이 주말의 시작인 금요일 한밤부터 토요일 새벽까지도 지하철을 탈 수 있게 될 전망이다.

11일 서울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토요일 오전 1시부터 오전 5시까지 7호선 온수-장암 구간에서 20분 간격으로 지하철 7호선 열차를 운행하는 안을 논의하고 있다. 다음날이 주말로 개인 약속이 많은 금요일 심야 시간대 교통난 해소에 도움을 주겠다는 취지다.

이렇게 되면 서울 지하철 7호선은 매주 토요일 '24시간' 운행하게 된다.

공사측은 올해 상반기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연구용역과 전문가 회의 및 의견수렴을 거쳐 하반기 실시한다는 안을 제시했다.

7호선이 청담, 강남구청, 고속터미널 등 심야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지난다. 이에 따라 비즈니스·업무·여행 등 야간활동을 지원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공사 측은 24시간 운행에 26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지원기관사 1명, 실동기관사 10명 등 11명의 대체근무 비용과 42개 역사 단시간 기간제근로자 106명 채용 비용, 환승역 셔터 설치비용 등이다.

한편 현재 미국 뉴욕, 오스트리아 비엔나, 영국 런던 등의 해외 지하철 주요노선도 24시간 운행을 하고 있다.

(데일리팝=성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