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피해…소비자불만 급증
스마트폰 피해…소비자불만 급증
  • 정도민 기자
  • 승인 2011.12.09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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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사용자가 급속히 늘면서 휴대폰 단말기와 관련한 소비자피해가 지난 해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올해 1~9월 접수된 스마트폰을 포함한 소비자 피해구제 건수는 910건으로 전년 대비 158%(588건)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피해 유형별로는 음성 및 데이타 사용 중 끊김 현상 등 통화 품질 불량이 전체의 30.1%(226건)였고 작동 멈춤 현상 17.8%(134건), 업무 처리 불만 16.1%(121건), 전원 꺼짐 현상 14.8%(111건) 등이었다.

제조사별 피해 건수는 팬택계열이 183건으로 가장 많았고 삼성전자 153건, HTC코리아 91건, 모토로라 코리아 77건, LG전자 38건, 애플코리아 31건 순이었다.

이를 제조사별 100만 명당 판매 대수로 환산한 결과 HTC코리아가 216.7건으로 가장 많았고 모토로라 코리아(160.4건), 팬택계열(68.8건) 순이었다.

피해구제 접수 후 소비자원의 합의권고로 처리된 피해구제율은 삼성전자 71.2%(109건)로 가장 높았고 LG전자 63.2%(24건), 팬택계열 61.7%(113건) 등이었다. 가장 낮은 피해구제율은 역시 HTC(45.1%)였다.

한국소비자원은 “동일한 하자가 발생한 휴대폰은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수리기간이 일정기간 경과해 사용하지 못한 요금제에 대한 보상 제도가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