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자동차의 누적 생산량이 7000만대를 돌파했다. 총 생산된 차량을 한 줄로 세우면 33만8123㎞로 지구 둘레의 8.4배에 해당한다.

지식경제부는 9월 자동차 생산을 집계한 결과 올 9월까지 자동차 누적 생산이 7015만2984대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국내 자동차는 1955년 국산 ‘시발차’로 자동차 정비업자 최무성 씨에 의해 미국 지프 차량을 재생해 만든 것으로 1963년 국산화율 50%를 달성하며 3000여 대가 생산됐다.

차종별로는 승용차 5929만5353대로 전체 차종의 84.5%를 차지했고 버스 404만2506대(5.8%), 트럭 681만5125대(9.7%) 였다.

한국산 자동차는 70년대 들어 독자모델인 ‘포니’ 개발에 착수해 첫 수출에 성공했다

현재 국내 자동차 산업은 56년간 연평균 27.4%의 성장률(생산)을 나타내며 제조업 생산액 10.1%, 부가가치액 9.4%, 고용 10.2%, 수출액 10.2%를 차지하며 자동차관련 세금은 국가 세수의 14.5%를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