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20대 총선, 朴 정부 경제실정 심판하는 선거"
김종인 "20대 총선, 朴 정부 경제실정 심판하는 선거"
  • 김태균 기자
  • 승인 2016.03.24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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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20대 총선은 '경제선거'"라면서 이번 총선에서 박근혜정부의 경제실정을 심판하겠다고 밝혔다. ⓒ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20대 총선은 '경제선거'"라면서 이번 총선에서 박근혜정부의 경제실정을 심판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2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선거에 대해 "새누리당 정권의 '잃어버린 8년'을 심판하고, 서민과 중산층, 보통사람들의 경제주권을 회복하는 선거"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박근혜정부의 경제정책은 완전히 실패했고, 국민은 국제통화기금(IMF) 위기 이후 가장 큰 시련을 맞고 있다"며 "그런데도 정부·여당의 태도는 한심하고 무책임하기가 이를 데 없다. 경제위기론과 낙관론을 왔다갔다 하는 대통령의 '오락가락 경제인식'에 국민은 불안하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새누리당 정권 8년의 경제 실패는 의석수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오히려 많아서 생긴 일"이라며 "그들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더 많은 의석이 아니라 더 높은 책임감이고 낡고 무능한 경제를 대신할 새로운 경제틀"이라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더민주가 총선에서 승리해야 현 정부의 잘못된 경제정책을 바꿀 수 있다. 제대로 된 야당이 있어야 나라가 바로 설 수 있다"며 "더민주에게 힘을 몰아달라. 강력한 야당, 유능한 수권정당으로 제대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대표는 앞서 마무리된 공천과 관련해 "저는 이번 더민주의 237개 지역구 공천이 '국민 눈높이'라는 지극히 당연한 원칙과 '사람이 바뀌어야 정치가 바뀐다'는 지극히 상식적인 명제를 담대한 결단으로 실천에 옮긴 명실상부한 국민공천이었다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데일리팝=김태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