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인 가구 리포트-3] 절반은 여가시간에 '혼자 TV 본다'
[서울 1인 가구 리포트-3] 절반은 여가시간에 '혼자 TV 본다'
  • 이용진 기자
  • 승인 2016.03.24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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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가활동, 주말/공휴일에 하는 활동 ⓒ서울시의회 '서울특별시 1인가구 대책 정책연구'

서울시 1인 가구 중 50% 이상은 평소 주말이나 휴일 등 여가시간에 'TV 보기'로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회가 서울시에 거주하는 1인 가구 일상생활과 태도를 파악하기 위해 시행한 조사(중복응답 가능)에 따르면 응답자 중 57.8%는 여가시간에 'TV 또는 비디오 시청'을 주로 한다고 응답했다. 다음으로는 '컴퓨터 게임, 인터넷 검색 등'(25.8%), '문화 예술 관람'(25.0%), '휴식'(24.9%), '여행, 야외 나들이'(20.0%) 등이 이어졌다.

이 조사에 따르면 1인 가구들은 야외 활동 보다는 실내에서 미디어 콘텐츠를 접하는 경우가 압도적이었다.

다만, 1위를 차지한 'TV 또는 비디오 시청'은 성별에 구분없이 많은 사람들이 즐겨하는 행동으로 꼽혔으나 '컴퓨터 게임, 인터넷 검색 등' 항목은 남성층에서, '문화 예술 관람'은 여성층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또 소득수준이 높을수록(300만원 이상 고소득 1인 가구) 문화 예술 관람 비율이 높았다.

더불어 여가활동을 누구와 하지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10명 중 4~5명(46.4%)이 혼자서 보내며, '친구와 함께'는 38.8%였다.

특히 4~50대는 혼자 여가를 보내는 비율이 각각 57.0%, 53.4%에 육박했다.

반면, 지난 1년간 모임에 참여한 사람들은 '동창회/동창모임'이 37.9%, '친목회/친목계'가 37.2%, '각종 동호회'가 23.2%, '인터넷 커뮤니티'가 23.1%로 조사했다.

흥미로운 점은 '동창회/동창모임'에는 40대(41.8%), 남자(42.1%), 미혼(39.0%), 월소득 301~400만원 미만(49.4%)가 상대적으로 높았고, '친목회/친목계'는 50대(49.6%), 여자(40.7%), 기혼(55.1%)이 상대적으로 많이 참여했다는 점이다.

한편, 이 조사는 2015년 1월 27일부터 1월 30일까지 서울시 20세 이상 60세미만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표본크기는 500명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이다.

자료=서울특별시의회 '서울특별시 1인가구 대책 정책연구'

(데일리팝=이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