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판매 금지된 '은용액', 인터넷 통해 유통…판매 업체 적발
국내 판매 금지된 '은용액', 인터넷 통해 유통…판매 업체 적발
  • 김태균 기자
  • 승인 2016.03.2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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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용액 함유 제품 'Colloidal Silver'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A인터넷 판매업체는 '은(銀)용액의 효능- 여드름, 에이즈, 맹장염, 갑상선, 전립선암 … 이외에도 많은 효능 사례가 있다합니다'라고 광고하다가 적발됐다.

이처럼 국내에서 식품 원료로 제조 판매가 금지된 은을 함유한 용액 제품이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정부가 단속에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은용액 함유 제품이 인터넷 사이트 등을 통해 식용으로 판매되고 있어 소비자들에게 섭취를 금지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은용액 함유제품의 섭취(복용)를 권장하는 등의 허위과대·광고를 한 판매자에 대해 위해사범중앙조사단에서 식품위생법 위반 여부를 수사 중에 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은용액 함유제품을 식용으로 판매한 27개 인터넷 판매 사이트에 대해 접속차단을 요청하고, 네이버 등 주요 포털사에는 키워드 검색광고 금지를 요청했다.

아울러 해외직구 및 구매대행 등의 형태로 판매된 20개 제품 정보를 관세청에 제공해 해외 여행객이나 인터넷, 국제우편 등을 통해 국내로 해당 제품이 유입되지 않도록 통관을 금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

(데일리팝=김태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