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이해욱 부회장 공식 사과.."물의 일으켜 죄송하다"
대림산업 이해욱 부회장 공식 사과.."물의 일으켜 죄송하다"
  • 최승준 기자
  • 승인 2016.03.25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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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림산업 이해욱 부회장이 최근 불거진 '운전기사 갑질' 논란과 관련해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공개 사과했다. ⓒ 뉴시스

대림산업 이해욱 부회장이 최근 불거진 '운전기사 갑질' 논란과 관련해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공개 사과했다.

이 부회장은 25일 서울 광화문 대림산업 본사에서 개최한 제69기 정기주주총회장에서 운전기사 폭언·폭행 논란에 대해 "제 잘못된 행동이 누군가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기게 됐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이 모든 결과는 저의 불찰과 잘못의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상처받으신 분들을 위로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찾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부회장은 "아울러 제 개인적인 문제로 주주, 고객 및 모든 이해관계자 분들과 대림산업 임직원 여러분들께 큰 고통과 부담을 드리게 됐다"며 "한없이 참담한 심정으로 저 자신의 부족한 점을 절감하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언론과 여론의 따끔한 지적과 질책 그리고 비판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 깊은 성찰과 자숙의 시간을 통해서 반성하도록 하겠다"며 "더불어 이번 일을 통해서 저 자신이 새롭게 거듭나고 한 단계 성장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앞서 이 부회장이 운전기사에게 상습적인 폭언과 구타를 한다는 주장과 증언이 이어졌으나, 대림산업 측은 "일부 기사들의 과장된 얘기"라고 해명한 바 있다.

(데일리팝=최승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