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인테리어 뜨자 '디자인 가전'도 뜬다
셀프 인테리어 뜨자 '디자인 가전'도 뜬다
  • 이용진 기자
  • 승인 2016.03.29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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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업계에서 '쿡방'에 이은 '집방'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셀프 인테리어를 기초로 한 프로그램들이 늘어나면서 SNS를 중심으로 '온라인 집들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겼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셀프 인테리어를 하면서 가전제품 역시 빼놓을 수 없기 때문에 기능 뿐만 아니라 디자인 가전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졌다고 전했다.

그 중 인기를 얻고 있는 디자인 가전 몇 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삼성 세리프 TV, 월드클라스 디자인을 선사

거실은 여러 생활가전과 가구가 함께 모여 있는 공간이므로 가전을 선택할 때는 주변 공간을 함께 염두 해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디자인인지를 고려해야 한다. 특히 TV처럼 공간의 중심이 되는 가전은 집안 전체의 분위기를 좌우 할 수 있으므로 더욱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세계적인 가구 디자이너 로낭&에르완 부훌렉(Ronan & Erwan Bouroullec) 형제가 디자인한 '삼성 세리프TV(Serif TV)'는 기존의 크고 얇은 디자인의 하드웨어에서 벗어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잘 조화되는 TV 디자인을 제시했다.

독특한 'I'형 외관으로 주변 공간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디자인, 인테리어 소품이 될 수 있도록 이음새 하나 없이 만들어진 프레임과 패브릭으로 처리된 뒷면, '커튼모드' UI 등이 특징이다.

이 TV는 'iF 디자인 어워드(international Forum Design Award) 2016'에서 금상, 영국 권위의 월간지 '월페이퍼(wallpaper) 어워드 2016'에서 '최고 가정적 디자인(Best Domestic Design) 상'을 수상했다.

필립스 생생제면기, 독창적 기능·감각적 디자인

최근 인테리어는 심플한 디자인과 화이트 컬러가 대세다. 이는 단순 벽지나 가구뿐 아니라 가전 제품에도 적용된다. 주방의 경우, 컬러풀한 식재료와 함께 두었을 때 고급스러움과 감각적인 인테리어 효과를 누릴 수 있는 디자인 가전이 인기다.
 
필립스 생생제면기는 힘들게 반죽할 필요 없이 밀가루와 물, 계란 등 재료를 넣고 버튼 하나만 누르면 10분 안에 300g (2-3인분)의 면을 만들 수 있는 제품으로, 세계적인 권위의 디자인 공모전인 2016 iF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하는 등 감각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일반적인 소면, 파스타와 자장면을 위한 중면, 칼국수면, 만두피용 등 4가지 제면틀로 원하는 다양한 면을 손쉽게 만들 수 있으며, 재료에 따라 일반면, 메밀면, 파스타 등을 만들 수 있다. 취향에 따라 허브∙시금치∙당근 등 채소즙을 곁들이면 더욱 건강하고 다양한 면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제면틀 등 모든 구성품을 제품 아래쪽 서랍에 보관할 수 있는 컴팩트한 디자인으로 공간 효율성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주방 어디에 놓아도 어룰린다는 평이다.

LG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은은한 무드등으로 활용

최근 공기처정기에 수요가 높아지면서 디자인에 신경 쓴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특히 침실 인테리어의 포인트는 완벽한 휴식을 위한 안락한 디자인이다. 복잡한 디자인의 가구와 가전은 안정감을 주지 못하기 때문에 침실에 두지 않는 것이 좋다.

LG 전자가 출시한 퓨리케어 공기청정기는 원형의 팬을 형상화한 라운드 디자인으로 기존의 공기청정기 디자인과 차별화했다. 허리춤까지 오는 위 아래로 긴 형태이므로 공간을 비교적 덜 차지하며, 여러 생활가전이 모여 있는 거실 어디에 두어도 잘 어울린다.

또한 이 제품에 탑재된 PM1.0센서는 공기 중의 미세먼지, 초 미세먼지는 물론 극초미세먼지 농도까지 측정해 상단의 디스플레이에 숫자로 보여준다. PM1.0센서가 감지한 공기 오염도에 따라 풍량을 조절해주는 자동운전 기능도 편리하다. 제품 상단에는 오염도에 따라 4단계로 변하는 청정표시등이 설치되어 있어 LED 컬러 무드 등으로 활용 할 수도 있다.

(데일리팝=이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