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화상회의를 늘려 업무 효율성 높인다
기재부, 화상회의를 늘려 업무 효율성 높인다
  • 이다경 기자
  • 승인 2016.04.04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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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재정부 업무효율화 및 직원 역량강화 추진 과제

정부부처들의 세종이전 후 사무관은 사무실에, 실·국장은 서울에, 과장은 서울-세종을 오고감으로써, 서로 격리돼 있는 환경에서 나타나고 있는 문제점 등을 해소하기 위해 '조직문화 개선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는 업무효율화, 직원 역량강화를 도모하는 '조직문화 개선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우선적으로 시급한 단기과제를 토론하고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업무효율화 부문에서 간부와 직원들이 서울과 세종에 격리돼 나타나는 첫번째 문제점은 대면접촉이 적어 의사소통이 부족하며, 민간전문가들과의 접촉기회도 적어진다는 점이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실·국장-직원간, 서울 민간전문가와의 회의시 화상회의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했다.

이를 위해 오는 5월초까지 서울(광화문청사, 국회) 및 세종지역의 화상회의 시설을 확충할 예정이다.

직원역량 강화 부문에서 두 번째 문제점은 간부가 직원을 업무 지도하는 기회가 적어지고 이에 따라 보고서의 질이 점점 저하되며, 직원들이 민간전문가들을 만나 살아 있는 지식을 축적해 나가기 어렵다는 점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과장은 원칙적으로 세종에 체류하면서 직원들의 보고서 작성을 직접 지도하는 도제식 교육을 강화하되, 불가피하게 출장갈 경우 화상보고를 활용해 직원들을 교육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직원들의 최신 정보습득·전문지식 확대를 위해 컨퍼런스, 세미나 등의 참석을 적극적으로 독려한다.

아울러 직원들의 정책능력을 배양하고 국책 연구기관 전문가와의 네트워크를 형성하기 위한 기재부 실·국 - 전문 연구기관간 포럼을 주기적으로 개최하고, 실행방안으로 기재부는 동 계획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화상회의 이용실적을 내부성과평가에 반영한다.

이어 반기별로 업무효율화, 직원 역량강화 분야의 우수실국을 선정·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조직문화 개선 프로젝트'는 세종근무 환경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을 극복하고, 효율적인 업무환경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이며, 향후에도 민간기업 사례 연구, 타 정부부처 사례 연구, 직급별 간담회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추진 과제들을 발굴할 예정이다.

(데일리팝=이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