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앞으로 다가온 총선, 20대 청년 86.1% "투표할 것"
하루 앞으로 다가온 총선, 20대 청년 86.1% "투표할 것"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6.04.12 09: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20대 청년 대부분이 투표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인크루트)

제20대 국회의원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20대 청년 대부분이 취업준비에도 불구하고 투표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20대 회원 768명을 대상으로 '투표 계획'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86.1%가 '투표 계획이 있다'고 밝혔으며, 그 중 14.5%는 이미 사전투표를 마쳤다.

반면 '잘 모르겠다'는 의견은 6.4%, '투표 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이들은 7.5%에 그쳤다.

취업준비생들에게 법정공휴일은 취업준비의 황금기로 여겨질 법하지만, '취업준비만을 위한 날'이라고 생각하는 취준생은 13.5%에 불과했다.

다만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정치는 뒷전일 것이라고 여겨졌던 20대들의 투표 참여 의지가 높아진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지만, 이것이 실제 투표율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독려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20대 10명 중 6명은 '정치는 재미없다는 편견 때문에 젊은이들의 투표율이 저조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시나요?'라는 질문에 20대의 64.6%가 '정치에 대한 흥미를 제고할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을 해소할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는 응답이 37.3%, '청년들이 스스로 정치·사회 시스템의 구성원이라고 인지하게 만들 교육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28%로 뒤를 이었다.

(데일리팝=이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