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레이, 이효리 큐브 뛰어넘을까
기아차 레이, 이효리 큐브 뛰어넘을까
  • 송혜정 기자
  • 승인 2011.11.23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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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가 오는 29일 출시할 박스 경차 ‘레이’의 최대 라이벌로 소비자들은 ‘모닝’을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차 전문업체 카즈가 ‘국산 박스카 레이의 현실적인 라이벌’을 조사한 결과 기아차의 올뉴모닝(35%)이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고 닛산 큐브(30%), 기아차 쏘울(26%), 쉐보레 스파크(9%) 순이었다.

디자인 측면에서 보면 ‘레이’와 ‘모닝’은 전혀 다르지만 1.0ℓ급 가솔린 엔진과 4단 자동변속기를 달아 최고출력 82마력을 낸다는 공통점이 있다.

카즈 측은 “(최고 등급 기준)레이가 모닝에 비해 130만원 더 비싸 실질적인 경쟁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라이벌 2위인 ‘큐브’는 외관상 레이와 가장 많이 닮았지만 1800cc로 경차가 아닌 준중형급에 차량가격 또한 2,000만 원대다.

3위 기아차 '쏘울'은 2008년 국산차 최초의 박스형태 디자인으로 이슈를 모은 바 있다. 쏘울은 데뷔 당시 국내에서 독보적인 디자인으로 큰 호응을 받았으나 지금은 기아의 다른 모델에 비해 판매가 주춤한 상태다.

카즈 정현중 판매담당 딜러는 “레이의 제원이 공개되기 전에는 박스카라는 공통점으로 큐브와 비교됐지만 1000cc급 배기량과 저렴한 차량가격 등 실구매자가 체감하는 라이벌은 경차 모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