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신용평가기관들 "한국경제, 리스크 있지만 대응해 나갈 정책적 역량 있다"
국가신용평가기관들 "한국경제, 리스크 있지만 대응해 나갈 정책적 역량 있다"
  • 이다경 기자
  • 승인 2016.04.15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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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G20 재무장관.중앙총재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중인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월 14일(현지시간) 페어몽 호텔에서 제임스 맥코맥 피치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과 면담을 하고 있다.'ⓒ기획재정부)

유일호 부총리는 G20 재무장관회의에 앞서 현지시간 4월 14일(木), 美 워싱턴 D.C.에서 3대 국제신용평가기관(Moody’s, S&P, Fitch)의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 모두와 면담을 가졌다.

먼저, 유 부총리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다수 선진국·신흥국의 국가신용등급이 하향조정되는 추세에서도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는 것에 감사한다"며

세계성장 둔화, 가계 부채 등 대내·외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면서 단기적 경기활성화와 중장기 구조개혁을 병행하고 있는 우리 정부의 정책적 노력과 강한 의지를 적극 설명했다.

신용평가기관들은 "최근 한국 국가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하고, 이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는 것은 상대적으로 견조한 성장세와 더불어 우수한 재정·대외건전성양호한 금융분야 안정성 등 한국경제가 가진 차별화된 강점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가계부채, 중국 경기둔화, 인구고령화, 지정학적 리스크 등의 취약요인도 있지만, 한국경제는 충분히 대응해 나갈 정책적 역량이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유 부총리는 경기 활성화와 구조개혁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재차 약속하며, "앞으로도 신용평가기관들이 관심을 가지고 한국경제 및 한국 국가신용등급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데일리팝= 이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