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구마모토 지진 잇따라..사망자 41명으로 늘어
日 구마모토 지진 잇따라..사망자 41명으로 늘어
  • 김태균 기자
  • 승인 2016.04.17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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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교민보호 위해 일본 향하는 외교부 신속대응팀 ⓒ 뉴시스

일본 규슈 구마모토 현에서 잇따라 강진이 발생해 41명이 숨지고 2000여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NHK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두 차례 지진으로 인한 부상자는 2100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구마모토 현 경찰은 지난 14일 규모 6.5의 강진으로 사망자 9명이 발생한 데 이어 16일 오전 1시 25분경 규모 7.3의 강진이 또 발생해 사망자가 41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또 추가 지진과 건물 붕괴 우려로 인해 약 24만 명에 대해 피난지시가 내려졌고, 구마모토 현에서만 약 16만5500명이 피난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강진으로 구마모토 공항은 폐쇄됐으며 신칸센 운행이 중단되고 일부 고속도로도 차단됐다. 규슈전력은 인근 20여만 가구에 대한 전기와 수도 공급이 끊겼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자위대와 경찰 파견을 늘리는 등 조기 구조 등 피해 확산을 막는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17일 우리 정부도 일본 구마모토 현 지진과 관련해 신속대응팀을 현지에 파견했다.

신속대응팀은 현지에서 우리 국민의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데일리팝=김태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