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지율 이대로 가다간...
민주당 지지율 이대로 가다간...
  • 김동성 기자
  • 승인 2011.10.01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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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10월 넷째 주 실시한 주간 정례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의 지지율은 전당대회 이후 4주째 연속 하락하며 26.9%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0.9%p 상승한 한나라당이 40.5%를 기록하면서, 두 정당 간 지지율 격차가 13.6%p로 늘어났다. 지방선거 이후부터 8월 중순까지 한나라당과의 격차가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지만, 8월 말부터 다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 새로 선출된 당대표는 지지율이 상승했으나, 역설적이게도 정당 지지율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3위는 민노당이 전주와 큰 변동 없이 3.6%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4위는 국민참여당 3.3%, 5위는 자유선진당 3.0%, 진보신당은 1.0%로 뒤를 이었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46.4%로 전주(42.8%) 대비 3.6%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G20 정상회담을 앞두고 열린 재무장관 회의와 ASEAN+3 정상회의 등으로 지지율이 오래간만에 상승했다. 성별로는 남성(48.7%)이 여성(44.2%)보다 지지율이 높게 나타났고, 연령별로는 50대이상(63.2%)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차기 대권주자 지지율에서는 박근혜 전 대표가 전주 대비 0.5%p 상승한 31.4%로 1위를 지켜, 2주 연속 30%대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손학규 대표가 0.1%p 오른 11.3%로 2위에 다시 올랐으며, 유시민 원장이 1.4%p 하락한 10.2%로 3위를 기록했다. 손 대표와 유 원장간의 2-3위 접전이 계속되고 있다. 4위는 한명숙 전 총리가 9.2%로, 5위는 김문수 지사(7.9%), 6위는 오세훈 시장(7.7%), 7위는 정몽준 전 대표(5.5%), 8위는 이회창 대표(4.1%)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