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1.5% 동결..10개월째 유지
한은 기준금리 1.5% 동결..10개월째 유지
  • 김태균 기자
  • 승인 2016.04.1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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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현재의 연 1.50% 수준에서 10개월째 동결됐다. ⓒ 뉴시스

한국은행(이하 한은)의 기준금리가 현재의 연 1.50% 수준에서 10개월째 동결됐다.

한은은 19일 오전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했다.

이로 인해 한은의 기준금리는 2014년 8월과 10월, 지난해 3월과 6월에 각 0.25%포인트씩 내린 이후 10개월째 현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

이날 금통위의 결정은 중국의 경제성장 속도가 둔화되고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한 일본에서 부작용이 나타나는 등 대외경제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금융안정에 무게중심을 두고 정책 여력을 아껴두자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 총재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참석차 미국 워앞서 싱턴DC를 방문해 "경제상황이 불확실할 때는 정책 여력을 아껴둘 필요가 있다"며 "통화정책을 비교적 조심스럽게 운용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최근 해외에서는 일본은행이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했지만 엔화가치가 오히려 상승하는 등 완화적 정책의 효과 없이 부작용만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데일리팝=김태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