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구조조정 시 신용경색 나타나면 정책수단 동원해 대처"
이주열 "구조조정 시 신용경색 나타나면 정책수단 동원해 대처"
  • 최승준 기자
  • 승인 2016.04.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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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구조조정으로 시중 자금이 돌지 않는 신용경색이 나타난다면 여러 정책 수단을 동원해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 뉴시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기업 구조조정과 관련해 은행과 기업들이 어려워질 수 있다며 "시중 자금이 돌지 않는 신용경색이 나타난다면 여러 정책 수단을 동원해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22일 오전 한국은행 본관에서 시중은행장들이 참석한 금융협의회를 열고 기업 구조조정에 대해 "순 이자 마진 축소와 일부 기업 실적 부진으로 은행의 수익성과 자산 건전성이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은행들이 옥석 가리기를 잘 해서 우량기업까지 자금조달에 애로를 겪는 일이 없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다만 "아직 은행들의 손실 흡수력이 양호한 상태으므로 잘 극복해 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이 총재를 비롯해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윤종규 KB국민은행장, 이광구 우리은행장, 조용병 신한은행장, 이경섭 NH농협은행장, 권선주 기업은행장, 이덕훈 수출입은행장,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 박종복 SC제일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데일리팝=최승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