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형 커피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커피전문점에서는 오히려 '고급화'를 내세우며 차별화된 서비스 전략에 나서고 있습니다.
국내 토종 브랜드인 드롭탑은 2011년 등장한 만큼 역사가 깊지 않고 스타벅스, 커피빈, 이디야 등 유명 프랜차이즈에 비해 대중에게 많이 알려져 있지 않으며, 매장도 200여개에 불과합니다.
이에 드롭탑은 자신들만의 차별화 전략을 위해 강남 아이파크점을 시작으로 'DIY(Do It Yourself) 드립바'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총 2층으로 구성돼 있는 드롭탑 강남아이파크점의 1층에는 넓직한 공간 속에 10여명이 앉을 수 있는 'U'자형 바테이블이 마련돼 있으며, 이곳에는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니카라과 등의 원두와 케멕스, 하리오, 사이폰, 에어로프레스, 프렌치프레스, 윌파 등 6가지 드립 기물이 구비돼 있습니다.
원두마다 맛과 향이 다를 뿐더러 어떤 기물을 이용하느냐, 누가 추출하느냐에 따라서도 맛과 향은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소비자가 각각 자신이 원하는 방법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데일리팝=촬영 이성진 기자/편집 민진경 기자)
저작권자 © 데일리팝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