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중거리 무수단(BM-25)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발사에 잇달아 실패한 북한이 곧 추가 발사에 나설 수 있다고 보고 북측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29일 브리핑에서 "북한이 연이은 실패에도 무수단 미사일 발사를 감행한 연장선에서 보면, 무수단 추가 발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은 김일성 생일인 지난 15일 무수단 미사일 1발을 발사한 데 이어 28일에는 오전과 오후에 각각 무수단 미사일 1발을 추가 발사했지만, 모두 공중 폭발하거나 추락해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변인은 "(무수단 미사일은) 실전 배치된 것으로 보고 있고 무기 운용 조직과 같은 것도 확인된 상태"라며 "미사일 추가 발사뿐 아니라 빠른 시일 내 핵실험을 감행할 가능성도 상당히 높다고 보고, 군이 감시와 대응 체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데일리팝=최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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