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면세점 4곳 추가..중소·중견기업 1곳 제한경쟁
서울 시내면세점 4곳 추가..중소·중견기업 1곳 제한경쟁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6.04.2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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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브리핑룸에서 서울에 4곳의 시내면세점을 추가 특허 발급한다고 밝히는 이명구 관세청 통관지원국장 ⓒ 뉴시스

서울에 시내면세점 4곳이 추가로 들어선다.

관세청은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한류 확산 등에 따른 외국인 관광객 특수에 대비하기 위해 서울에 4개의 면세점을 신규로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명구 관세청 통관지원국장은 "서울지역은 외국인 관광객의 연평균 14% 증가세에 힘입어 시내면세점 매출액도 연평균 20%씩 성장했고, 올해 3월말 기준으로 29%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이를 감안해 서울지역에 4개의 시내면세점을 추가할 계획이며 이 중 1개는 중소,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제한경쟁을 실시해 중소, 중견 기업의 면세산업 진출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관광분야 규제 프리존을 추진 중인 부산광역시와 강원도에 시내면세점을 1개씩 각각 추가 설치해 해양관광 및 동계 스포츠관광을 활성화함으로써 다변화된 관광생태계조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통관지원국장은 "이번 추가 특허는 최근 정부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추진 중인 국내 관광산업 활성화 및 고용투자 활성화 정책을 효과적으로 뒷받침하고 급증하는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필요한 쇼핑 기반을 초기에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통관지원국장은 "이번 시내면세점 추가로 약 1조원의 신규투자와 5000명 이상의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년 서울시내면세점 예상 외국인 구매 고객수는 약 693만명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데일리팝=이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