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北 4차 핵실험, 수소폭탄 아닌 증폭핵분열탄 가능성 有"
한민구 "北 4차 핵실험, 수소폭탄 아닌 증폭핵분열탄 가능성 有"
  • 김태균 기자
  • 승인 2016.05.03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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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지난 1월 북한이 감행한 제4차 핵실험이 수소폭탄이 아닌 '증폭핵분열탄'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 뉴시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지난 1월 북한이 감행한 제4차 핵실험이 수소폭탄이 아닌 '증폭핵분열탄'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김광진 의원이 '4차 핵실험에 쓰인 것이 정확히 수소탄인지 성능을 모르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폭발력을 봤을 때 3, 4차 핵실험 사이에서 의미 있는 차이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증폭핵분열탄일 가능성은 있다"고 답변했다.

이어 "아직 핵탄두를 소형화 했다는 증거를 찾을 수는 없다"면서 "다만 4차 핵실험으로 볼 때 가용 정보를 종합하면 (5차 핵실험)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은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보 당국은 원소 포집을 통해 리튬이 발견되면 수소폭탄 실험을 한 것이 입증되지만, 제논이나 크립톤, 요오드 등의 성분만 발견되면 수소폭탄으로 단정할 수 없다고 국회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팝=김태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