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더민주 새 원내대표로 선출.."생산적 국회 되도록 협력할 것"
우상호, 더민주 새 원내대표로 선출.."생산적 국회 되도록 협력할 것"
  • 김태균 기자
  • 승인 2016.05.04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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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제1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우상호 의원 ⓒ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새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더민주는 4일 오후 국회에서 당선자 총회를 열어 결선투표 끝에 우 의원을 20대 국회 1기 원내대표로 선출했다.

우 의원은 총 선거인 123명 중 120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63표를 획득해 원내대표에 당선됐으며, 1차 투표에서 우 의원과 함께 결선에 오른 우원식 의원은 2차 결선투표에서 56표를 얻는 데 그쳤다.

이로 인해 3당 원내대표가 모두 결정됐다. 앞서 국민의당은 지난달 27일 박지원 의원을 원내대표로 추대했으며, 새누리당은 지난 3일 정진석 당선자를 원내대표로 선출했다.

우 원내대표는 당선 인사에서 "여러가지로 부족한 저를 20대 개원국회에 제1당 더민주의 원내대표로 선출해주셔서 진정으로 감사드린다"며 "새로운 해법을 제시해서 더민주가 변화했다는 평가를 받을 때까지 선두에 서서 여러분들과 함께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진석, 박지원 원내대표에 대해서는 "두 분 다 대화가 잘 통하는 분으로 알고 있다"며 "제1당으로 생산적인 국회가 되도록 만드는데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62년생인 우 의원은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출신으로, 1987년 6월 항쟁 당시 연세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대표적 '86그룹(80년대 학번·60년대생)'의 대표주자 중 한명이다.

우 의원은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부의장 등을 지내며 재야운동을 벌였고, 2000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창당한 새천년민주당에 입당하며 정치권에 진출했다.

(데일리팝=김태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