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팝TV-혼밥 탐방] '따로 또 같이' 한 식탁에서 먹는 일본가정식 '메시야'
[데일리팝TV-혼밥 탐방] '따로 또 같이' 한 식탁에서 먹는 일본가정식 '메시야'
  • 이성진, 민진경 기자
  • 승인 2016.05.13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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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귀가하는 길에 저녁 메뉴가 무엇일지 생각하면서 설레임을 느껴본 경험이 한번쯤 있을 것이다. 1인 가구 증가로 가족과 함께 식사하던 추억을 떠오르게 한다. 일본 가정식 '메시야'는 이런 향수를 느낀 경험을 바탕으로 탄생한 한 곳으로, 가족의 품을 그리워하는 사회인들이 많이 찾고 있다.

서울 이태원에 있는 '메시야'는 간판없이 외관 인테리어가 깔끔하게 돼 있어 식당이라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 입구 앞에 놓여진 보드판에 조그맣게 적힌 '일본가정식'이라는 글씨를 보고 식당임을 짐작했다. 메시야는 일본어로 '밥집'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 식당의 가장 큰 특징은 '1일 1메뉴'로 운영해, 선택의 고민 없이 매일 다른 메뉴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일본가정식인 만큼 밑반찬은 장국과 샐러드, 오이, 순두부, 연근튀김, 과일 등 8가지가 나오며 메인 메뉴가 변경되는 식이다.

한편 메시야를 운영하는 김현우(32) 사장은 다소 독특할 수 있는 원테이블 배치에 대해 "일본에서 살았을때 가족의 품이 그리웠다"며 "한 식탁에서 다같이 앉아 같은 음식을 기다리던 가정집의 풍경을 연출하고자 했는데, 이제는 이게 (메시야의) 컨셉이 된 것 같다"고 답했다.

(데일리팝=촬영 이성진 기자/편집 민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