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웅 법무무 장관이 가습기 살균제 사건과 관련해 과거 정부를 포함해 모든 경과를 조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장관은 1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새누리당 오신환 의원이 '(가습기 살균제가) 김대중 정부 때부터 시판됐고 노무현 정부 때 판매중지를 시켰다. 20년 전까지 거슬러 조사를 하느냐'고 질문하자 "과거부터 경과를 쭉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사건의 책임이 과연 누구에게 있는지 밝혀야 하며, 모든 사안을 확인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김 장관은 살균제 수사 과정에서 정부의 잘못이 드러난 점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정부 관계자들의 구체적인 위법 행위나 범죄 단서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데일리팝=최승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