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바코 "6월 광고시장 소강국면 될 듯"..KAI 108.1로 조사
코바코 "6월 광고시장 소강국면 될 듯"..KAI 108.1로 조사
  • 김태균 기자
  • 승인 2016.05.18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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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체별 6월 광고경기 전망 ⓒ 코바코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6월 광고시장이 전반적으로 소강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코바코는 '광고경기 예측지수(KAI)'가 6월 종합 108.1로 조사됐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KAI는 국내 광고시장의 경기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매월 조사·발표하는 것으로, 주요 7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웹조사 패널을 구축해 매월 정기적으로 다음달 주요 광고매체별 광고비 증감여부를 조사해 지수화한 것이다.

해당 업종의 광고주 중 광고비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응답한 숫자가 많으면 100이 넘고, 그 반대면 100 미만이 된다.

코바코에 따르면 6월 지수는 5월 대비 다소 상승할 것으로 나타났지만 지상파TV, 신문 등 주요매체가 100을 하회해 광고경기는 전반적으로 약보합세를 띌 것으로 전망됐다.

코바코는 "어려운 경기상황이 6월부터 시작되는 광고 비수기와 맞물리면서 광고시장은 소강상태를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매체별로 살펴보면 지상파TV 96.7, 케이블TV 99.3, 라디오 97.0, 신문 94.1, 인터넷 112.9로 나타났다.

케이블TV는 대부업 광고비가 축소되면서 전체 광고 매출이 다소 주춤할 것으로 보이는 반면 자동차, 통신사, 휴대폰 광고비는 소폭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체로 인터넷을 제외한 지상파 및 케이블 등 주요 매체의 KAI지수가 100 이하를 나타내고 있어 전월 대비 소폭 하락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업종별로는 여름철에 진입하면서 야외활동이 늘어나 여행 및 레저 업종과 건설 및 부동산 업종은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인터넷 광고를 통해 외제 승용차와 국산 고급차에 대한 마케팅은 늘어날 전망이다.

모바일 게임, 휴대폰 단말기 업종도 소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데일리팝=김태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