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예탁결제원·수출입은행도 성과연봉제 조속히 도입하길"
임종룡 "예탁결제원·수출입은행도 성과연봉제 조속히 도입하길"
  • 최승준 기자
  • 승인 2016.05.26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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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예탁결제원, 한국수출입은행 등 일부 기관도 조속히 성과연봉제 도입을 완료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뉴시스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예탁결제원, 한국수출입은행 등 일부 기관도 조속히 성과연봉제 도입을 완료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26일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금융위원회에서 열린 제4차 금융개혁추진위원회에서 "성과중심 문화 확산은 금융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필연적 과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성과중심 문화 확산은 금융권의 무사안일, 보신주의를 타파하는 것으로 금융개혁 완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임 위원장은 "정부는 흔들림 없이 일관된 원칙과 방향에 기초해 성과중심 문화를 적극 확산하겠다"며 "금융유관기관과 민간 금융권이 금융공공기관의 사례를 참조해 성과중심 문화 확산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금융공공기관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9개 금융공공기관 중 예탁결제원과 수출입은행 등 2개 기관을 제외한 나머지 7개 기관은 이사회 결의 등을 통해 성과연봉제 도입을 결정한 상태다.

임 위원장은 "금융공공기관은 노조와 직원의 공감대 형성 노력을 충실히 하면서도 현재의 방향과 속도로 성과주의 문화 확산을 지속 추진해야 한다"면서 "예탁원은 전 공공기관 중 연봉이 1위고 수은은 자본확충을 논의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임 위원장은 기업 구조조정에 대해 "가계부채 문제 해결, 산업 재편과 관련되는 과제로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구조조정의 완성은 경제에 새 살이 돋도록 신 산업을 육성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세제, 예산과 정책금융 측면에서 강력한 산업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데일리팝=최승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