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다른 시선] 아웃도어 K2, 이번 여름 '래시가드'에 올인하나?
[남다른 시선] 아웃도어 K2, 이번 여름 '래시가드'에 올인하나?
  • 박종례 기자
  • 승인 2016.05.27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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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2

아웃도어 브랜드 K2가 이번 여름 시즌은 래시가드 컬렉션에 너무(?) 힘을 쏟고 있는 게 아니냐는 시선을 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업계에서는 신제품 홍보를 위한 매거진 화보를 찍지만 이렇게 많이 찍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이다.

K2는 지난 18일 '레스큐(Rescue)' 콘셉트의 래시가드 컬렉션을 출시했다. 이후 9일이 지난 현재까지 각가 다른 매거진에 4개의 새로운 화보가 나왔다. 물론 모델들도 달라졌다.

가장 먼저 K2의 래시가드 컬렉션 출시 소식과 함께 공개된 배우 윤박과 가수 안다의 커플의 래시가드 화보는 뷰티&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얼루어 코리아'와 함께 했다. K2의 모델인 윤박과 안다의 화보 공개는 업계에서 통상적으로 신상품이 나오면 매거진에 화보를 촬영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K2 역시 그동안 자사 모델을 활용한 1~2개 정도의 화보를 선보여왔으나 이번엔 그 행보가 다르다.

지난 20일 공개된 걸그룹 피에스타와 함께 한 화보에 이어 23일 배우 지수와 가수 박보람이 커플로 K2 래시가드를 입은 화보가 공개됐다.

이틀 뒤에는 야구 인기 치어리더 3인방에게도 래시가드를 입혔다. 롯데 자이언츠의 박기량, 삼성 라이온즈의 이수진, LG트윈스의 정다혜는 '더그아웃 패셔니스타'라는 콘셉트로 섹시포즈 경쟁을 했다느 후문이다.

이러한 매거진들에서 단순히 K2 래시가드 홍보를 위해 화보를 찍고 지면을 할애해 줄 리는 만무하다. 공짜는 없다는 얘기다. 물론 연예인이 입고 찍을 의상이 잡지 에디터들이 사정해야 겨우 받을 수 있는 정도의 레벨이라면 이야기는 달라지겠지만 말이다.

업계에서는 과연 뿌린만큼 거둘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지만, K2가 올 여름 래시가드에 주력하는만큼 성과를 얻을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할 일이다.

(데일리팝=박종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