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트 아티스트' 미스터 브레인워시, 아시아 최초 전시회로 한국 찾는다
'스트리트 아티스트' 미스터 브레인워시, 아시아 최초 전시회로 한국 찾는다
  • 이용진 기자
  • 승인 2016.06.07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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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트 팝 아티스트 미스터 브레인워시가 아시아 최초 단독 전시회를 오는 21일부터 9월 25일까지 서울 인사동 문화복합공간 아라아트센터의 현대 미술 전용 뮤지엄 '아라모던아트뮤지엄'에서 선보인다.

스트리트 아트의 거장 뱅크시(Banksy)가 감독한 다큐멘터리 영화 '선물가게를 지나야 출구(Exit through the gift shop)'의 주연으로 출연해 이름을 알린 미스터 브레인워시는 지난 10여년 동안 LA, 뉴욕, 마이애미, 런던 등지에서 작품 활동을 펼쳐왔다.

그는 구제 옷가게를 운영하던 평범한 사람에서 전문적인 미술 교육 없이 유명한 스트리트 아티스트로 거듭난 스토리를 가진 인물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미공개 작품들과 국내 전시를 위해 특별히 작업된 그의 새로운 작품들까지 총 300여점 이상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스트리트 아트라는 장르의 색깔을 미술관이라는 공간 안에서 표현하기 위해 매우 파격적인 전시 기획과 디스플레이 방식이 시도될 예정이며, 대형 조형물들과 그래피티 작품들 그리고 미디어 아트가 어우러져 마치 미술관이 하나의 거대한 작품처럼 연출될 예정이다.

더불어 미스터 브레인워시는 미술관 내부를 직접 페인팅할 계획이며, 그의 예술적 감성을 현장에서 즉석으로 표현해낸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이에 대해 미스터 브레인워시는 "미술관 안 전체를 캔버스화 하겠다, 미술관 자체가 예술이 될 것"이라며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이번 전시를 기념해 전시 오픈일인 6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매일 1000명 선착순 입장으로 전시회 무료관람 이벤트를 시행할 예정이다.

전시와 함께 별도로 마련되는 영상관에서는 미스터 브레인워시 주연, 뱅크시 감독 '선물가게를 지나야 출구' 영화의 하이라이트 필름도 상영될 예정이다.

(데일리팝=이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