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실업자 43만3000명..실업률 9.7%로 5月 역대 최고
청년 실업자 43만3000명..실업률 9.7%로 5月 역대 최고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6.06.15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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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통계청)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청년실업률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자는 100만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만7000명(1.7%) 감소했으며 실업률도 3.7%로 0.1%p 하락했다.

하지만 취업 적령기라 할 수 있는 25~29세 청년들의 실업자는 24만2000명으로 집계됐으며, 실업률은 9.3%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0.3% 상승했다. 20~24세 청년 실업자는 16만4000명으로 실업률의 변동은 없었다.

범위를 15세부터 확대하면 실업자는 43만3000명(실업률 9.7%)로 늘어나며, 이는 실업자 기준을 바꾼 1999년 이후 5월 기준으로는 가장 높은 수치다.

한편 취업을 준비하거나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사람은 국제기준에 따른 실업자 요건 세 가지를 갖추지 못해 실업자로 분류되지 않는다. 

국제노동기구(ILO)에 따르면 ▲지난 1주 동안 일을 하지 않고 ▲일이 주어지면 일을 할 수 있고 ▲지난 4주간 적극적인 구직활동을 수행한 사람을 실업자로 정의하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이들을 반영한다면 전체 실업률은 10.8%로 집계된다.

(데일리팝=이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