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가 아직도..사우디 여행 시 메르스 주의해야
메르스가 아직도..사우디 여행 시 메르스 주의해야
  • 이창호 기자
  • 승인 2016.06.2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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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예방수칙 준수 당부
▲ (사진=질병관리본부)

지난해 한국에서 186명의 확진환자와 38명의 사망자를 발생시켰던 메르스가 서남아시아 지역에서 다시 유행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질병관리본부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시에서의 메르스 유행이 확인됨에 따라 중동여행객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올들어 총 136명의 메르스 환자가 발생했다. 이번 리야드시 병원 내 유행은 6월 중순부터 시작돼 6월 21일 0시까지 20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이는 지난 3월 부라이다 지역 유행에 이어 올해 2번째 병원 내 유행이다.

전 세계적으로 메르스는 2016년 1월 이후 총 142명이 발생했으며, 모두 서남아시아에서 발생했고, 48명이 사망했다.

사우디 메르스 감염은 환자가족, 낙타접촉, 병원 내 감염 형태로 발생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사우디 여행객에게 여행 시 낙타 접촉을 피하고 낙타 부산물(낙타고기, 낙타유) 섭취를 피하고, 손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며, 현지에서 진료 목적 이외 의료기관 방문을 자제하고, 의료기관 방문 시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주의를 당부했다. 

또한 서남아시아 여행 후 14일 이내에 발열과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을 때는 1339 또는 관할 보건소로 신고할 것을 강조했다.

(데일리팝=이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