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주인 매입임대주택' 실시..집값 최대 80% 지원
'집주인 매입임대주택' 실시..집값 최대 80% 지원
  • 최승준 기자
  • 승인 2016.07.04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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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주인 매입 임대주택 사업구조 (자료=국토교통부)

집주인 매입임대주택 사업이 본격적으로 실시된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집주인 매입임대주택' 시범사업에 대한 공모계획을 확정하고, 오는 5일 부산을 시작으로 전국 순회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집주인 매입임대주택 사업은 민간이 주택을 매입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임대관리를 맡기고, 저렴한 임대료로 장기 임대하기로 하면 집값의 80%를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국토부는 이번 제1차 공모를 통해 도심내 주요입지에 저렴한 임대주택을 300호 이상 확보하고 주거비 경감을 위한 실질적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제1차 공모는 300호 이상의 임대주택을 확보하기 위해 오는 8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총 600호를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집주인 매입임대주택 사업은 도심 내 주요 입지에서 임대주택을 확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만큼, 현장실사를 통해 입지와 건물상태를 철저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일정한 기간 동안 현장실사가 가능한 물량만 접수하고, 이중 사업대상 주택을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선착순 접수 후에는 입지에 따라 1·2·3등급을 부여하고, 우수한 입지 순으로 현장 실사를 진행해 선정결과를 발표한다.

이는 입지가 우수할수록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제3의 매수인이 등장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집주인이 선정해 온 매도인이 이탈할 우려가 있는 점을 감안한 조치다.

사업참여를 원하는 집주인은 사업신청서 및 구비서류를 갖춰 해당 물건 소재지의 관할 LH 지역본부를 방문해 사업을 신청하면 된다.

(데일리팝=최승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