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와 식생활] '생선'을 피하고 싶었어..외식이 '대세'
[1인가구와 식생활] '생선'을 피하고 싶었어..외식이 '대세'
  • 박종례, 이다경 기자
  • 승인 2016.07.20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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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와 '다인 가구'의 식생활, 어떻게 다를까요?

곡류·주류 섭취량을 살펴보면 1인 가구와 다인 가구가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반면 채소·과일·축산물·수산물 섭취량은 1인 가구가 다인 가구에 비해 10~40%까지 적게 먹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수산물을 가장 섭취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가구 소득수준에 따른 식품 섭취량은 반대의 결과가 나오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소득 중상층까지는 1인 가구가 다인 가구에 비해 적게 먹었지만, 상층의 경우 수산물을 제외하고는 다인 가구보다 더 많은 섭취량을 보였습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30대 이하는 과일·가공식품,  60대 이상은 축산물을 다인 가구 보다 덜 먹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외식지출액은 1인 가구 소득수준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득수준이 100만원 이하인 1인 가구는 외식지출액이 다인 가구 평균에 크게 못 미쳤으며, 300~400만원대의 1인 가구는 다인 가구 보다 20% 정도 더 비용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울러 500만원대 소득수준을 가진 고소득 1인 가구는 다인 가구 보다 50% 이상 외식 비용을 지출했습니다.

더불어 30대 이하 1인 가구와 200만원대 이상의 소득수준에서는 다인 가구에 비해 외식이 잦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자료출처=국민건강영양조사(2013), 가계동향조사(2014), 한국농촌경제연구원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식품시장 영향과 정책과제')

(데일리팝=글·박종례/그래픽·이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