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원 SK그룹 부회장 가석방 출소.."경제 살리기 힘 보탤 것"
최재원 SK그룹 부회장 가석방 출소.."경제 살리기 힘 보탤 것"
  • 최승준 기자
  • 승인 2016.07.2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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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재원 SK그룹 부회장 가석방 출소했다. ⓒ뉴시스

최재원 SK그룹 부회장을 포함한 교도소 수형자 574명이 광복절 징역 또는 금고형을 선고받고 형기의 3분의 1을 마친 모범 수형자를 대상으로하는 가석방을 통해 29일 출소했다.

이번에 가석방을 받은 최재원 SK그룹 부회장은 만기 출소일(10월 20일)보다 석달 앞선 수감 3년 3개월의 이른 시점에 출소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 부회장은 그동안 모범적인 수형 생활을 해온데다 형 집행률이 이달 말 기준 형기의 94%를 채워 일찍부터 가석방심사위원회를 통해 가석방리스트에 이름을 올라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 부회장은 친형인 최태원 회장과 공모해 SK그룹 계열사의 펀드 출자금 465억 원을 빼돌려 선물옵션 투자에 사용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후 지난 2014년 2월 대법원에서 징역 3년 6개월형이 확정됐다.
 
최 부회장은 강릉교도소 정문을 빠져나와 고개숙여 인사한 후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일자리 창출과 경제 살리기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고 알려졌다.

한편 구본상 전 LIG넥스원 부회장은 이번 가석방에서 제외됐다. 구 전 부회장은 앞서 2200억 원 상당의 사기성 기업어음을 발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 2014년 7월, 징역 4년을 확정받았다.

(데일리팝=최승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