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여름 해수욕장, '테이크아웃'에 멍들고 있다
[카드뉴스] 여름 해수욕장, '테이크아웃'에 멍들고 있다
  • 오정희, 이다경 기자
  • 승인 2016.08.0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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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개 해수욕장에서 일회용 연질 플라스틱 포장류 쓰레기가 4500리터에 달해 지난해 3900리터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인천 을왕리, 충남 대천, 강원 속초, 경북 월포, 부산 송정, 제주 함덕 등 전국 6개 해변에서 실시한 해변 쓰레기 분류 조사에 따르면 일회용 테이크아웃 컵, PET병 생수 등 일회용 연질 플라스틱 포장류(26.9%)에 이어 전단지 등의 종이(21.5%), 비닐(14.5%),금속(10.5%), 음식물(9.8%)이 해수욕장 쓰레기의 가장 많은 양을 차지했고, 피복(4.8%), 스티로폼(4.8%), 유리(4.2%), 담배꽁초(2.9%) 가 그 뒤를 이은 것으로 집계됐다.

테이크아웃 전문 브랜드를 런칭하는 외식업계가 늘고, 편의점에서도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에 얼음을 넣어 커피를 판매하는 등 테이크아웃 음료의 소비가 크게 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자료출처=한국필립모리스㈜가 후원하는 '2016 한국필립모리스 바다사랑 캠페인'에서 7월 29일부터 3일간 수거한 약 1만7000리터의 쓰레기 집계 분석 결과)

(데일리팝=기획·오정희 기자/그래픽·이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