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미래기술육성사업' 3년간 총 연구과제 275건·연구자 2500명 지원
삼성, '미래기술육성사업' 3년간 총 연구과제 275건·연구자 2500명 지원
  • 정단비 기자
  • 승인 2016.08.16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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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삼성이 창의적인 국가 미래과학기술 육성을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운영해 온 '삼성 미래기술육성사업' 프로그램이 운영 3년을 맞이했다고 16일 밝혔다.
 
삼성은 지난 2013년 8월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과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센터를 설립했으며, 국가 과학기술 연구에 오는 2022년까지 10년간 총 1조500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하는 삼성 미래기술육성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이 지난 3년 간 지원한 연구과제는 기초과학 분야 92건, 소재기술 분야 76건, ICT 분야 75건, 신기술·미래기술 분야 32건 등 총 275건으로 연구에 참여한 인력은 교수급 500여 명을 비롯해 총 2500여명에 달한다.
 
삼성 미래기술육성사업은 사업 관련성이나 별도의 대가 없이 민간기업이 국가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연구비를 지원하는 최초의 연구개발 지원 사업이다.

삼성은 특허 등 연구과제의 성과물을 연구자가 소유하도록 해, 연구자가 스스로 최대의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아직 문제가 정의되지 않은 새로운 탐색연구, 기술 간 경계를 넘나드는 융합 과제를 비롯해 사물 인터넷·인공지능·에너지 등 도전적인 기술분야의 연구 과제를 선정해 지원하고 있으며, 연구자에게는 연구 기간, 절차 등 최대한 자율권을 부여하고 형식적인 보고서 제출을 요구하지 않아, 연구자가 연구에만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하고 있다.

지원과제가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더라도 연구자에게 책임을 묻지 않고 실패 원인을 철저히 파악하고 기록으로 남겨 지식 자산으로 활용하도록 하는 등 실패를 용인하고 도전과 혁신을 장려하고 있다.
 
아울러 공익성이 강하면서도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연구 과제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향후 연구자가 희망할 경우 연구 성과의 사업화와 상용화를 위해 '산·학·연 연계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삼성은 연구 과제의 진척 현황과 사업화에 대한 연구자의 필요에 따라 사업화 전문가, 벤처투자 전문가, 특허 전문가, 창업 전문가 등의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사업화 지원 워크숍'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 연구 과제 중, 좋은 성과가 기대되는 과제에 대해서는 지원기간을 추가 연장해 연구 성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국양 이사장은 "연구자가 자율적으로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형식과 절차를 더욱 축소해 '더욱 믿고, 맡기며, 소통하는 열린 연구지원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데일리팝=정단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