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SK텔레콤, 모바일 기반 '하나-SK 생활금융플랫폼' 설립
하나금융그룹-SK텔레콤, 모바일 기반 '하나-SK 생활금융플랫폼' 설립
  • 정단비 기자
  • 승인 2016.08.18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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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자계약 체결식에서 하나금융그룹 김정태 회장(사진 왼쪽에서 두번째), SK텔레콤 장동현 사장(사진 왼쪽에서 세번째) 및 양사 관계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텔레콤의  모바일 역량 및 빅데이터 분석 역량과 하나금융그룹의 핀테크 서비스가 손을 잡는다.

하나금융그룹은 SK텔레콤과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모바일 기반의 생활금융 플랫폼 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하나금융지주와 SK텔레콤은 각각 51%와 49%의 비율로 출자해 자본금 500억원 규모의 합작법인인 '하나-SK 생활금융플랫폼(가칭)'을 이번달 중 설립해 하나금융지주의 자회사에 편입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생활 밀착형 금융서비스를 본격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에 설립되는 합작법인은 하나금융그룹의 금융고객과 SK텔레콤의 통신고객을 주요 대상으로 하나금융그룹 관계사의 다양한 금융 상품과 모바일 자산관리, 간편결제, 소액 외화송금 등 누구나 실생활에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에도 주력해 우량 스타트업 선정 및 인큐베이팅, 지분투자를 통해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국내 핀테크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며, 향후 글로벌 연계 금융서비스도 추진할 예정이다.

합작법인의 대표이사는 하나금융그룹에서 지명할 예정이며, 핀테크시장의 영향력 있는 외부 인력을 선임할지 또는 폭넓은 금융 경험을 가진 하나금융그룹 내 인력을 선임할지에 대해 검토 중이다.

(데일리팝=정단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