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7' 추석연휴 국내외 여행시 사용금지 권고
'갤럭시노트7' 추석연휴 국내외 여행시 사용금지 권고
  • 박양기 기자
  • 승인 2016.09.12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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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폭발사고로 인한 갤럭시노트7의 사용금지 권고
▲ 인천공항의 갤럭시노트7 사용금지에 대한 권고사항 안내문 ⓒ뉴시스

민족의 대명절 추석이 다가왔다. 많은 이들이 귀성길에 오를 예정이지만, 이들과 달리 긴 연휴를 이용해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늘 여행에는 준비해야 할 일, 조심해야 할 것들 것 많지만, 이번 여행에선 '갤럭시노트7'를 조심해야 할 것 같다.

갤럭시노트7은 폭발 논란 이후로 해외 항공사들에 기내 사용 금지령을 내렸기 때문이다. 지난 8일 미국 연방항공청(FAA)과 더불어 미국 유나이티드항공, 델타항공, 홍콩 캐세이퍼시픽항공, 홍콩에어라인, 태국 타이항공, 싱가포르항공, 호주 콴타스항공, 대만 중화항공, 북유럽 스칸디나비아항공, 아랍에미리트(UAE)의 에미레이트항공 등도 갤럭시노트7에 대한 사용중단을 권고했다.

국토교통부 역시 이번 추석 여행객을 포함한 모든 비행기 이용자들에게 기내에서 갤럭시노트7의 전원을 끄고 사용하지 않을 것을 권고했다.

가장 최근에 일어난 사건은 미국에서 일어났다. 뉴욕포스트는 현지시각으로 11일 6살 어린아이가 가지고 놀던 갤럭시 노트7이 폭발해 아이가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전했다. 

앞서 미국소비자안전위원회(CPSC)는 갤럭시노트7 사용자 모두에게 사용정지 및 충전금지를 권고했으며, 삼성전자 역시 제품 사용을 멈추고 가까운 서비스센터를 방문해 조치를 받으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이번 사태로 인해 대여폰을 제공해주고, 오는 19일에 새로운 배터리를 탑재한 모델로 교환하기로 했다. 대여모델은 갤럭시S7·엣지뿐 아니라 갤럭시 A·J시리즈까지 다양하다.

또한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등 10여 개국에서 리콜이 진행된다. 

(데일리팝=박양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