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서점에서도 진로상담, 늘어가는 서울시 일자리카페
도서관·서점에서도 진로상담, 늘어가는 서울시 일자리카페
  • 박양기 기자
  • 승인 2016.09.20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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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6개소 운영 중...10월말까지 18개 추가 예정
▲ 서울시 일자리카페 1호점으로 선정된 '미디어카페 후' 내부 모습

서울지역의 도서관이나 서점에서 진로상담이나 취업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일자리카페가 늘어날 예정이다.

서울시는 현재 6개소만 운영 중인 서울시 일자리 카페를 10월 말까지 18개소 더 추가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지난 5월 홍대입구점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늘어가고 있는 일자리 카페는 올해 말까지 총 50여곳으로 확대된다.

서울시 일자리카페를 이용하면 취준생은 최신 일자리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고 취업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도 있으며, 무료로 스터디룸을 대여할 수도 있다.

현재 운영 중인 지점은 총 6곳으로 홍대 입구, 상명대, 무중력 지대 g밸리, 동부 여성발전센터, 종로타워의 파고다학원, 종로 더빅스터디에 위치해 있다. 새로 추가될 12개소는 서울 시내 자치구에서 추천받은 22개 공간 중 심사 과정을 거쳐 선정됐으며, 나머지 6개소는 대학 근처다.

취준생이 접근하기 쉽고 평소에 많이 이용하는 공간이 추천됐는데, 그중 강북문화정보도서관, 영풍문고 김포 공항점, 도봉문화정보도서관, 서울시 혁신센터, 사단법인 사랑밭청년센터 등의 공간이 선정됐다. 그 외 북카페와 스터디 카페도 일자리 카페로 설치될 예정이다.

일자리 카페에서는 요일별로 다른 취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월요일에는 취업 관련 상담을, 화요일에는 입사지원서 작성 요령이나 이미지 컨설팅 등 취업 클리닉을, 수요일에는 직무 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목요일에는 취업특강을 받거나 모의 면접에 참여할 수도 있고 금요일에는 이력서 작성, 자기소개서 작성 요령 등을 1:1로 배울 수도 있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 해당 직무전문가나 전·현 인사담당자가 조언해주는 직무멘토링도 신청 가능하다. 전문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스터디공간이 부족한 취준생은 스터디룸을 예약하기도 한다. 1일 3시간까지 무료이니 금액적인 부담도 덜 수 있다.  

각종 프로그램이나 스터디룸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누구나 편하게 방문할 수 있고 이용할 수 있다. 카페 내에 설치된 서울시 일자리 키오스크를 활용하면 기업의 채용정보와 취업전략, 온라인 멘토링 서비스 이력서, 자소서 가이드 등의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도 있다.

서울시는 일자리카페 운영 외에도 직무 경험을 겪게 해주는 청년 뉴딜 일자리, 무료정장대여서비스 취업 날개 등 직접적으로 취준생에게 도움이 되는 일자리 정책을 추진 중이다.

정진우 서울시 일자리 정책과장은 "청년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추가로 일자리 카페 조성 공간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청년들이 취업지원서비스를 쉽고 빠르게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팝=박양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