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생활을 하면서 대부분 혼자 해결할 수 있지만 여건상 혼자 해결할 수 없는 부분도 있다.
바로 목욕, 미용, 세탁 등 어쩔 수 없이 서비스를 이용해야 하는 경우다.
최근 원룸들은 욕조가 없는 화장실이 대부분인 만큼 탕 속에서 시원함을 느끼고 싶다면 목욕탕을 찾아야 하고, 머리 정리를 할 때도 돈을 주고 미용실을 방문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하지만 왠지 지불하는 돈이 아깝게 느껴져 동네에서 커트비 가장 싼 곳, 셔츠 세탁비 저렴한 곳을 검색해보게 되는 심리도 있다.
그렇다면 전국에서 가장 서비스 요금이 비싼 곳은 어디일까. 요금은 항목 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었다.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으로 평균 미용비가 가장 비싼 지역은 대구(1만6833원)였다. 그 다음으로는 서울(1만5538원), 부산(1만5286원), 제주(1만4333원) 등이었다.
가장 싼 곳은 1만2700원의 경남으로 대구보다 4000원 이상 저렴했다.
또 목욕비의 경우에는 서울이 6500원으로 가장 비쌌고, 경기(6239원), 강원(6222원), 인천(6000원) 순으로 전반적으로 수도권이 많은 돈을 지불해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장 목욕비가 저렴한 지역은 제주(4417원)으로 서울과 1800원 이상의 차이가 났다.
그러나 제주 지역는 세탁비가 평균 8167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싼 곳으로 나타나 업종에 따른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세탁비가 가장 저렴한 곳은 부산(5571원)으로 비슷한 위치에 있는 경남(6300원) 보다도 싼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세탁비는 경북(7538원), 충남(7300원), 충북(7000원), 강원(7000원), 울산(7000원) 등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서 평균가가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데일리팝=박종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