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줌인] 1인가구 보편화된 2040년 서울의 삶은?
[뉴스줌인] 1인가구 보편화된 2040년 서울의 삶은?
  • 정단비, 박종례 기자
  • 승인 2016.09.29 10: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연구원 '서울의 미래, 서울의 선택'에 따르면 2040년 서울은 1인가구가 가장 일반적인 가구유형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는 2010년 24.4%, 2020년 28.9%, 2035년 30.8%로 늘어나며, 1·2인가구를 합하면 2035년 63%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부부와 자녀로 이뤄진 가족가구는 20%에 불과하다.

2040년 서울은 인구 960만명의 인구절벽 시대로, 278만명이 65세 이상인 고령화 도시다. 기대수명이 여성 90.7세, 남성 85.1세까지 증가했다.

2010년 9.6%에 불과했던 고령화율은 2040년 30.4%로 급격히 늘어나 중위연령이 52세가 됐다. 2013년 중위연령이 39세였다.

1·2인가구 증가추세 감안하면 주택과 가구의 미스매치로 인한 빈 집 발생 가능성도 높았다. 빈 집이 발생하면 치안 불안, 공중위생 악화, 지역이미지 및 경관 저하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

서울시 나눔카가 도입 3년 만에 회원수 15배, 일평균 이용자 12배 증가한 것을 바탕으로, 2040년에는 나눔카 대여지점 5700개, 대여차량 2만9500대에 달할 것이다.

4가지 유형의 집단도 등장했다. 소셜족(Social tribe)은 SNS를 활용해 각종 정보를 공유하고 사회 문제와 불안감을 공동체를 통해 함께 해결한다.

노마딩글(Nomadingle)은 유목민을 뜻하는 노마드(Nomad)+미혼을 말하는 싱글(Single). 현재 자신의 삶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며 타인의 시선에 구애받지 않는 삶을 사는 무리이다.

미 그레이 시니어(Me Gray Senior)는 경제적 안정, 건강한 신체를 바탕으로 여유를 즐기며 사회적 발언권을 행사하는 적극적 중고령자 집단이다

패시브 실버(Passive Silver)는 가족을 위해 삶을 희생했지만 정보격차로 사회에서 소외되고 경제력이 약한 은둔형 고령자 집단이다.

(자료출처=서울연구원 '서울의 미래, 서울의 선택')

(데일리팝=기획·정단비 / 그래픽·박종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