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발품-당산역] 강남북 통하는 2-9선 환승 교통요지
[원룸발품-당산역] 강남북 통하는 2-9선 환승 교통요지
  • 박양기 기자
  • 승인 2016.09.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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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빌라형 원룸 넓게 분포
▲ 지하철 2호선·9호선 당산역 인근 (사진=네이버 지도 캡쳐)

당산역은, 지하철 2호선 홍대역에서 불과 두 정거장 떨어져 있어, 합정에서 충정로를 거쳐 시청 너머까지 이어지는 강북 오피스 지구의 코앞이다. 반대방향을 보면 영등포를 지나 구로방면과도 가깝다. 9호선쪽을 보면, 여의도와 강남 등 거대 오피스 지구와의 접근성이 좋다. 

거대한 아파트 단지와 원룸촌이 함께 있는 당산역 사거리는 평일 낮에도 지나다니는 사람이 많았다. 

근처 회사로 출근하는 직장인과 전문학교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몇 명씩 그룹을 만들어 거리를 걷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래서일까 당산역 근처 원룸촌에는 식사할 곳과 술집, 카페가 많이 있었다.
 

당산역 13번 출구: 패스트푸드점을 시작으로 각종 식당, 술집이 많아

▲ 당산역13번 출구 앞(좌) 당산역 13번 출구 인근 주거지(우)

당산역사거리는 13번 출구와 6번 출구 방향으로 원룸촌이 형성돼 있었다.

당산역 13번 출구는 2호선 방향 1번 출구와 근접해 있어서인지 오후 시간대인데도 지나다니는 행인이 많았다. 패스트푸드점인 맥도날드와 커피전문점 스타벅스가 나란히 있고, 2층에는 제오헤어와 박승철헤어스튜디오가 위치해 있다.

13번 출구를 등지고 당산로를 따라 직진하다 보면 오른쪽에는 롭스와 네이쳐리퍼블릭이, 왼쪽 길 건너에는 NC백화점과 다이소가 주거촌으로 향하는 도중 쇼핑욕구를 불러일으키고 있었다.

성인 남성 걸음 기준으로 5분 정도 걷다 보면 당산119안전센터가 나오는데, 그곳까지 가는 도중 김밥집, 버거킹, 감자탕집, 치킨집, 족발집 등 많은 식당과 카페를 지나친다. 당산119안전센터를 기점으로 오른쪽 골목으로 들어서면 양평로14길이 나오는데 여기서부터 보이는 건물이 대부분 원룸형 주거 공간이다.

양평로 14길을 따라가다 보면 큰길에서 작은 골목으로 들어왔는데도 당산마루 능이버섯 백숙집, 시로우마 초밥집, 전선생, 자장면집 등의 식당들이 계속해서 나타난다. 119안전센터로부터 2블록 정도 걷고 영등포12가길로 들어섰는데도 정다운 길목, 차차네 밥집 등 좁은 골목 구석구석 식당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 당산역 13번출구에서 본 당산역 사거리

당산로12가길에서 당산역 방향으로 꺾어 이동하니 '원룸 있어요'라는 안내 문구를 걸어놓은 빌라형 원룸과 원룸텔 건물을 볼 수 있었으며, 오피스텔형 건물도 있었다. 

근처에 서울현대전문학교가 있어서 학생들이 많이 오갔다. 서울현대전문학교를 기점으로 왼쪽으로 돌고 한 블록 직진해 오른쪽으로 돌면, 오피스텔형 주거지가 위치해 있었다. 당산역3번출구와 이어지는데, 당선철교를 건넌 지하철 2호선 열차 소리가 이곳까지 들렸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13번 출구 근처 원룸의 시세는 6.9평(전용면적 22~23미터제곱기준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50만원부터 70만원선까지의 매물이 대부분"이라며,"오피스텔보다는 빌라형 원룸이 많은 편이며 남녀 구별 없이 혼자 사는 사람들이 많이 보러 온다"고 덧붙였다.
 
13번 출구에서 당산로를 기준으로 건너편에 보이는 11번 출구 근처에는 높게 솟은 건물이 몇 채 있다. 삼성 쉐르빌을 시작으로 효성해링턴타워, 데시앙루브 모두 상가형 오피스텔로 김밥천국, 히어로 멘, 청년다방 등 이곳에도 식당이 1층에 자리 잡고 있어 멀리 가지 않아도 쉽게 끼니를 해결할 수 있다. 이 지역 오피스텔들은 2013년부터 2015년 사이에 지어진 새건물이다. 

당산역 6번출구: 옛스러운 골목길 안 빌라형 원룸 많아

13번 출구 근처가 유흥거리가 많은 편리하고 시끄러운 원룸촌이었다면, 6번 출구 방향은 조용하고 옛날 골목 풍의 원룸을 볼 수 있었다. 6번 출구로 나와 당산로46길로 이어지는 골목을 걷다 보면 오피스텔형 원룸과 고시텔, 빌라형 원룸 등 다양한 형태의 원룸을 만나볼 수 있다. 

▲ 당산역 7번 출구 방면의 주거지역

가격대별로 원룸의 형태가 다르지만, 당산로50길, 당산로52길, 당산로46길이 만나는 곳의 빌라형 원룸이 대략 보증금 1000에 최소 월세 36만원부터 찾을 수 있어 저렴하다고 근처 부동산 공인중개사는 말했다. 가격이 더 나가는 오피스텔형 원룸의 경우 풀옵션도 가능하지만, 저렴한 가격의 원룸은 옵션이 없다는 말도 덧붙였다.

당산로 46길에서 당산로50길, 당산로52길을 방향의 길을 살펴보면, 세탁소와 작은 슈퍼를 볼 수 있다. 철물점이나 작은 식당 그리고 이발소나 미용실, 방앗간도 있었다. 부동산 관계자는 13번 출구보다는 6·7번 출구 방향 원룸을 사람들이 좀 더 찾는다고 말했다.

당산역에서는 조금 거리가 있는 곳에서도 원룸을 찾아볼 수 있다. 당산역 7번 출구에서 빠져나와 양평로를 따라 당산중학교까지 이동한 뒤 당산중학교를 기점으로 여의2교 방향으로 버드나무로를 따라가면 강변삼성래미안 근처 오피스텔형 주거촌을 발견할 수 있다. 

▲ 강변삼성레미안 인근 오피스텔 지역

이 지역 부동산 공인중개사의 말에 따르면 당산역에서 15분 정도면 올 수 있다고 했으나, 직접 찾아갔을 때 성인 남성 기준으로 20분에서 25분 정도 걸리는 거리였다. 이곳 오피스텔들은 2011~12년에 지어진 곳도 있었고, 2013~15년에 지어진 곳도 있었다. 

강변삼성래미안 근처에도 역시 식당이나 카페는 존재했다. 하지만 당산역 13번 출구와 6번 출구 근처와 비교하면 적은 편이다. 한국산업인력공단 남부지사, 국립장기이식센터, 인구보건복지협회 등 기관이 많아 아파트와 오피스텔 밀집지역인데도 지나다니는 사람이 많았다. 버드나무로를 따라 오피스텔들이 늘어서 있는 것이 주거지의 특징으로 부동산 공인중개사를 통해 알아본 가격은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55만원 방을 시작으로 더 높은 가격의 방이 많았다. 

(데일리팝=박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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