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의장, '제2차 믹타 국회의장회의' 참석 위해 호주로 출국
정세균 의장, '제2차 믹타 국회의장회의' 참석 위해 호주로 출국
  • 정단비 기자
  • 승인 2016.10.04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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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회의장은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5박 7일간 호주 호바트에서 열리는 '제2차 믹타(MIKTA) 국회의장회의'에 참석한다.

'믹타(MIKTA: Mexico, Indonesia, Korea, Turkey, Australia)'는 우리나라가 주도해 지난 2013년 9월 결성한 중견국 협의체로 G20회원국 가운데 G7 또는 브릭스(BRICS)에 속하지 않으면서 국내총생산(GDP) 기준 경제규모 순위가 세계 12~18위를 차지하며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핵심가치를 공유하고 있는 나라들이다.

믹타 국회의장회의는 대한민국 국회가 외교적 리더십을 발휘해 창설한 회의체다. 정부 중심의 믹타 협의체를 의회외교의 장으로 외연을 확대해 믹타에 정치적 동력 부여하고 정부 외교를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제1차 믹타 국회의장회의는 지난해 7월 서울에서 열렸다.

정 의장이 참석하는 이번 제2차 믹타 국회의장회의에서는 '열린 정부를 위한 열린 의회'를 대주제로 '열린 의회와 보안', '믹타와 열린 정부 파트너십', '열린 의회와 의정참여 확대', '정부로부터 의회의 독립', '열린 의회와 책임성'에 대한 회원국 의장들의 주제 발표 및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의장실 관계자는 "믹타 회원국 의회정상들과의 만남을 통해 한반도 평화·안정에 대한 중견국가의 공감대를 이끌어 내고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6개국 의회회담 개최 필요성에 대한 지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회의에는 오제세 의원, 이승천 정무수석비서관, 김일권 국제국장, 이백순 외교특임대사 등이 동행한다.

(데일리팝=정단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