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어묵, 편의점으로 접근성 강화..빅3 중 CU만 남았다
삼진어묵, 편의점으로 접근성 강화..빅3 중 CU만 남았다
  • 이용진 기자
  • 승인 2016.10.10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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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진어묵이 편의점에 진출했다.

부산의 명물 '삼진어묵'의 편의점 진출이 눈에 띈다. 지난달 편의점 GS25와 손을 잡은 것에 이어 세븐일레븐과도 제품 출시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GS25에서는 '유어스통새우삼진어묵'과 '유어스청고추삼진어묵'을 맛볼 수 있다. 특히 통새우삼진어묵은 새우를 분쇄하지 않고 통째로 넣어 식감이 그대로 느껴지도록 했다.

청고추삼진어묵도 어묵 중에서 고추의 알싸함을 좋아하는 소비자라면 식욕이 돋을 맛이다.

이와 함께 지난 9일 세븐일레븐과 손을 잡고 출시한 '삼진어묵주먹밥'은 단순 어묵이 아닌 야채볶음밥 위에 어묵을 올려 식사대용 음식을 공략했다.

밥 위에 올라가는 어묵은 실제 매장에서 판매하는 어묵과 같은 상품이라고 한다.

한편, 63년 역사를 지닌 삼진어묵은 국내 최다 수제어묵 기술 장인을 보유하고 있는 등 품질로 인정받고 있다.

밀과 전분 대비 80% 이상의 높은 생선 함유량과 밀가루 대신 99.9% 감자 전분을 사용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삼진어묵은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베이커리형 매장 판매를 시도하더니 공격적으로 직영점을 확장하고 있다.

면세점 진입 및 해외시장 공략도 눈길을 끈다.

무엇보다 공격적인 확장에도 삼진어묵의 전국 19개에 뿐인 직영점 보다 몇 가지 제품에 불과하지만 편의점 PB상품에 도전한 것은 소비자의 접근성을 높이고 대중적 인지도 올릴 수 있는 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팝=이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