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그래픽] '내면의 아름다움' 중시 여기는 한·중·일 여성들
[인포그래픽] '내면의 아름다움' 중시 여기는 한·중·일 여성들
  • 박종례 기자
  • 승인 2016.10.10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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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여성들은 대체적으로 외면과 내면의 조화로운 아름다움을 의미하는 '진취적인 아름다움'의 가치를 매우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타인의 시선보다 스스로의 만족을 위해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품 브랜드 아티스트리가 한국갤럽과 함께 지난 9월 한국·중국·일본 여성 약 800여명을 대상으로 아름다움을 주제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국가별 아름다움의 기준을 묻는 질문에서 한국 여성들은 3개국 중 내면의 아름다움을 가장 중시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구체적인 답변으로 '적극적인 자기계발', '일에 대한 능력', '당당하고 독립적인 성격'과 같은 진취적인 여성상에 해당하는 항목 선택이 38.9%(중국 34.7%, 일본 17.3%)로 '뛰어난 외모' 항목(30.1%) 보다 수치가 높았다. 일본의 경우 '뛰어난 외모'가 가장 중요하다는 응답(54.7%)이 가장 높았다.

아름다움을 만드는 요소에 대한 질문(100점 기준)에 한국 여성들은 몸매, 이목구비, 스타일, 피부, 머릿결 등 '외적 요소'에 53.2점, 사회성, 자신감, 열정, 지성 등 '내적 요소'에 46.8점을 주는 등 내외적 요소가 균형을 이루고 있었다. 일본 여성들의 경우 외적 요소에 62.6점, 내적 요소에 37.4점을 줬다.

또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이유에 대한 질문에는 국가별 다소 차이가 있긴 하지만 3개국 모두 공통적으로 '자신의 만족'이 가장 크다고 답했다. 한국의 경우은 77%가 자기 만족을 위해 아름다움을 추구한다고 답한 것에 비해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싶어서'(10.3%)와 '내가 사회적으로 성공하려면 필요해서'(10.3%)라고 답한 경우는 적었다.

이러한 인식은 아름다움을 평가하는 기준에도 영향을 미쳤다.

조사에 따르면 얼굴, 몸매, 스타일 같은 외적 아름다움과 사회성, 자신감, 지성 등 내적 아름다움이 모두 중요하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반면 여성의 외적 아름다움이 내면보다 더 중요하다는 인식은 한·중·일 전체 응답자의 15.5%에 그쳤으며, 아름다움을 위한 노력에 관한 질문에서도 내적 아름다움 분야에는 77.7%가 '노력한다'고 답해 외적 아름다움의 72.3%보다 높은 점수를 보였다.

(데일리팝=박종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