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산 석유화학제품 수입 제한 및 추가 제재안
이란산 석유화학제품 수입 제한 및 추가 제재안
  • 신민주 기자
  • 승인 2011.12.16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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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이란산 석유화학제품에 대한 수입 제한을 골자로 한 이란 추가 제재방안에 대한 논의를 마무리하고 오늘 오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 당국자는 "당초 일부 제재안에서 내부 협의가 지연되며, 다음 주로 발표를 미루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예정대로 16일 발표키로 했다"고 전했다.

정부의 최종 제재안에는 이란산 석유화학제품에 대한 수입 금지 조치 내용을 비롯해 금융거래 제재 대상에 이란 관련 개인 및 단체를 확대하는 방안이 담길 전망이다.

특히 정부는 최종 제재안 마련 과정에서 제재 대상을 얼마만큼 확대할 것인지를 두고 막판까지 내부 진통을 겪었다는 후문이다. 또 이번 제재안에는 이란의 석유화학산업에 대한 지원 행위 금지 조치가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제재안의 쟁점이었던 원유 수입금지 방안은 이번 제재안에서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국내 산업이 이란산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만큼 이란산 원유수입 금지 조치는 애초에 정부 간 협의 내용에서 무겁게 고려되지 않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