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ㆍ日 정상 "과거역사 직시하며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노력"
韓ㆍ日 정상 "과거역사 직시하며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노력"
  • 신민주 기자
  • 승인 2011.12.17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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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과 노다 요시히코(野田 佳彦) 일본 총리는 17일 과거 (양국간) 역사를 직시하는 가운데 미래지향적 성숙한 한ㆍ일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 대통령과 노다 총리는 이날 일본 교토 영빈관에서 정상만찬을 갖고 (양국 관계의) 일부 사안에서 어려움이 없지는 않으나 정상들간의 상호 신뢰구축을 바탕으로 이같이 노력키로 했다고 청와대 측이 전했다.

두 정상은 최근 양국 관계가 △실질 경제협력 증진 △인적·문화교류 지속 확대 등을 통해 견실하게 발전해 오고 있음을 평가했다.

또  한일간 대북정책 공조는 양국 안보 뿐 아니라 동북아, 나아가 국제 평화와 안정에도 직결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앞으로도 한ㆍ일, 한ㆍ미ㆍ일간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동아시아 지역 협력과 관련해 일본이 금년도 한ㆍ일ㆍ중 3국 협력의 의장국으로서 적극적인 역할을 한 점을 평가했으며, 양국 정상은 3국협력을 포함해 ASEAN(동남아국가연합) 및 EAS(동아시아정상회의) 등 동아시아 지역 협의체가 역내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정상만찬에 이어 18일 오전 노다 총리와 한ㆍ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관계 발전 및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