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5조2000억원..올해 시설투자 역대 최대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5조2000억원..올해 시설투자 역대 최대
  • 정단비 기자
  • 승인 2016.10.28 15: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전자가 2016년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연결기준으로 매출 47조8200억원, 영업이익 5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5%, 영업이익은 29.7%가 감소했다.

이 같은 실적은 최근 논란을 빚었던 '갤럭시 노트7' 사태로 인한 모바일(IM) 부문 실적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다만 생활가전(CE)이 SUHD TV와 프리미엄 가전 확판 등으로 전년 대비 선전해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부품 사업에서도 메모리와 디스플레이의 고부가 제품 판매가 확대돼 실적 하락폭을 줄였다.

삼성전자는 4분기 삼성전자는 갤럭시 S7과 S7 엣지 판매 확대를 통해 전년 동기 수준의 실적 달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며 내년 무선 사업의 경우 1분기까지는 다소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에 CE 부분에서 연말 성수기를 맞아 SUHD TV 마케팅을 강화하고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해 견조한 실적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올해 27조원이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시설투자를 보였던 삼성전자는 내년 대규모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OLED 사업에 대한 선제적인 투자와 V-NAND 수요 강세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 확대를 추진 중이다.

전체 시설투자에서 반도체는 13조2000억원 수준으로 이 중 메모리와 시스템LSI 비중은 약 8:2이며, 디스플레이는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10조9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데일리팝=정단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