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보선 통일부 대변인은 20일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과 관련, "조의·조문과 관련된 모든 사실을 현재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조의·조문 문제는 어제 드린 답변에서 변경 된 것이 없으므로 아직 정해진 것이 아무것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간단체의 조의나 조문에 대한 신청도 아직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 대변인은 "민간단체의 조의·조문은 통일부를 통해 신청해야 한다"며 "현재까지 접수 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민간단체가 통일부를 통하지 않고 북측에 조의문을 보낼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법률적인 검토를 해보지 않았다"며 "민간단체의 조문단 방문에 대한 정부 입장을 현재 검토 중에 있다"고 답했다.

류우익 통일부 장관은 이날 오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한데 이어 국회에서 열리는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