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정보당국, 절못 인정하고 개선 노력 매진"
원희룡 "정보당국, 절못 인정하고 개선 노력 매진"
  • 정수백 기자
  • 승인 2011.12.21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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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희룡 의원 ⓒ뉴스1

원희룡 전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21일 "정보당국은 북한 정보 수집의 잘못을 인정하고 앞으로 '노력하겠다'며 실제 개선 노력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원 전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과 관련한 북한 측 발표에 대해 국가정보원이 의혹을 제기한데 대해 "당국이 변명 위주로 북한이 발표한 사망 경위에 대해 지엽적인 의혹을 제기하는 수준의 작업을 하고 있어 유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원 전 최고위원은 또 "대북정보는 북한 지도부와 왕래하는 고급 인간 정보를 축으로 하급 인간 정보와 영상, 통신 등 신호 정보를 종합하는 게 최선"이라며 "인간 정보가 심리전 용도의, 또는 하급의 왜곡된 정보밖에 확보되지 않으면 영상, 통신 등 신호 정보로 보완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앞서 국정원 측은 전날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한 측 발표 이후에야 김 위원장 사망을 확인했다"고 밝혀 대북 정보력 부재라는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국정원 측은 "김 위원장 전용 열차가 평양 룡성역에 서 있던 것을 확인했다"며 김 위원장이 지난 17일 오전 '달리는 열차' 안에서 사망했다는 북측 발표가 사실과 다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해 논란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