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人] 사회초년생, 회사 생활 달인이 되는 노하우
[지식人] 사회초년생, 회사 생활 달인이 되는 노하우
  • 이용진 기자
  • 승인 2016.11.04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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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SDS 대표이사 정유성 사장

사회에 첫발을 내딛은 사회초년생들을 위해 삼성SDS 대표이사 정유성 사장의 회사 생활 달인이 되는 노하우를 전한다.

정유성 대표는 삼성전자 30년·화학 4년·SDS 1년 35년 간 서로 다른 업종에서 근무하며 최고경영자 자리까지 오른 인물이다.

정 대표는 회사 생활의 달인이 된 자신만의 노하우로 ▲실천, ▲일하는 방법, ▲소통이라는 3가지 키워드를 꼽았다.

1. 실행이 '답'이다

정 대표는 작은 것부터 실천을 해볼 것을 권했다.

먼저 일상생활에서 펜을 놓지 않고 수시로 메모를 하면 정보의 기록 이외에도 재생산도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서류와 책을 세워서 제대로 정리하면 서류를 빨리 찾을 수 있고 시간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2. '일하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정 대표는 입사 후 10년 동안 8개으 부서에서 근무하면서 평균 6개월이 걸리는 부서 적응을 2개월이면 완벽하게 적응할 수 있는 자신만의 노하우를 터득했다.

비법은 '모든 파일 제목을 리스트업'하고 '속독'해서 파악하는 것이다.

회사에서의 업무는 대부분 서류를 만들고 보고하는 일이다. 기본적으로 현황-문제점-대책으로 구성하면 되지만 문제점을 제대로 파악하려면 물 속 깊이 들어가보는 수상스포츠 스킨스쿠버처럼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더불어 일을 많이 하다보면 '일의 길'이라는 것이 보이게 된다. 정 대표는 "많은 일을 해보니 어떤 일이 주어지더라도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기고 오늘의 내가 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됐다"고 전했다.

3. '소통'은 리더가 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역량이다

정 대표는 현재 리더들에게 가장 부족하고 필요한 조건은 '소통'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자신이 인사팀장 직책에 오를 수 있었던 비결로 '슈퍼 리스닝'이라고 말했다. '경청'은 리더로서 가장 중요한 역량이라는 것.

그는 종합화학 사장 부임 후에도 사업장 방문 횟수를 2012년 42회에서 2014년 113회로 늘리며 '자주 만나 자주 듣기'를 실천했다.

소통 방법은 20명 규모의 집단소통에서 3인 간담회와 같은 소규모 간담회 활성화하는 방식으로, 큰 집단 보다는 작은 집단과의 소통을 늘려갔다.

정 대표는 2015년 12월 삼성SDS 부임 이후에도 50개 사업장 2만4920 명과 간담회 실시했으며, 해외 사업장도 방문해 경영 현황 점검하고 있다.

(데일리팝=이용진 기자)